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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한달새 6000채 급증..분양시장 '소화불량'

  • 2015.07.29(수) 18:18

6월중 수도권 1662가구, 지방 4264가구 늘어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한 달 새 6000가구 가까이 늘었다. 분양시장이 정부의 수요 진작책으로 전반적인 호조를 보여왔지만,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 공급물량을 쏟아내다보니 시장에서 이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갑작스러운 미분양 증가가 하반기 분양시장 둔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토교통부는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5월 말(2만8142가구)보다 21.1% 증가한 3만4068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은 작년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한 뒤 5월 소폭 증가로 돌아선 뒤 지난 6월에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분양은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한달 전에 비해 11.5%(1662가구) 증가한 1만6094가구로 나타났으며, 지방은 한 달 새 31.1%(4264가구) 증가한 1만7974가구를 기록했다.

 

6월 중 신규 공급된 단지에서 새로 발생한 미분양은 수도권 3813가구, 지방 5961가구 등 총 9774가구로 전월에 비해 5164가구 늘었다. 반면 기존 미분양 감소분은 수도권 2151가구, 지방 1697가구 등 3848가구로 전월보다 713가구 줄었다.

 

규모별로는 공급이 집중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의 미분양 증가가 두드러졌다. 6월 중 85㎡ 이하 미분양은 6615가구 늘었고, 중대형은 689가구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역시 전월말 대비 76가구 늘어난 1만2578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나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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