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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진 강릉 가는길..서울~원주 23분 단축

  • 2016.11.11(금) 09:46

제2영동고속도로 오늘 개통
통행거리 101km→86km..통행료 4200원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11일 자정을 기해 개통했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는 총 길이 56.95km, 너비 23.4m의 왕복 4차선에 교량 76개소, 터널 12개소가 설치된 민자고속도로다. 나들목(IC) 7개소, 분기점(JCT) 3개소, 영업시설 8개소 등까지 짓는데 사업비 1조5397억원이 들어간 대형 민자사업(BTO ; Build Transfer Operate)이다.

 

▲ 제2영동고속도로 광주분기점 접속부(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4개 건설사와 함께 이 공사에 참여해 총 7개 공구 중 3개 공구를 맡아 공사를 수행했다. 지난 2011년 11월 첫 삽을 뜬지 5년만이다.

 

이 고속도로는 중부내륙 동서축을 최단 거리로 잇는 길이 된다. 서울 상일IC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거리가 종전 101km에서 86km로 15km 짧아진다. 주행시간은 77분에서 54분으로 23분 단축된다. 통행료는 전구간(광주~원주) 기준 4200원이다.

 

▲ 제2영동고속도로 대신나들목(자료: 현대건설)

 

이 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된다. 국도 3호선(성남~장호원 도로)과 37호선, 국지도 70호선, 88호선, 98호선, 지방도 349호선, 군도 7호선에서 오르내릴수 있다.

 

기존 영동고속도로도 차량 분산 효과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갈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 여주분기점까지가 주말이나 행락철 상습정체를 빚는 구간이다. 국도 및 지방도와의 연계를 통해 간선도로가 부족한 광주, 이천, 여주, 양평 등 수도권 남동지역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 제2영동고속도로 노선도(자료: 현대건설)

 

제2영동고속도로에는 하루 5만8390~6만8810대가 다닐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500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260억원의 환경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게 국토교통부 설명이다. 30년간 약 5조원의 직간접적인 수익이 나타난다는 예상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국내 최초로 '통행료납부편리시스템(One tolling system)'이 도입됐다. 영상 카메라를 통해 차량 이동경로를 파악해 일반도로와 연결되는 민자 고속도로에서 중간정차할 필요 없이 무정차 통과해 최종 출구에서 일괄 수납하는 시스템이다.

 

또 '지능형교통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이 도입돼 통행 차량에서 파악한 정보가 도로 전광판에 제공된다. 노면온도 예측시스템 등으로 도로 결빙 등 노면 상태와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도 갖췃다. 터널 내 대피 안내시스템으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 (GPS) 작동이 끊기는 터널 구간 내에 사고가 발생해도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 10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단석리 양평휴게소(원주 방향)에서 열린 '광주~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식에서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유공자 포상을 하고 있다.(사진: 제2영동고속도로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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