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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 집값 '불안한 안정세'

  • 2017.01.31(화) 14:27

1월 주택값 0.02% 올라..상승률 석달째 둔화
전셋 0.03%↑, 월세 0.02%↓, 전월세통합 보합

새해 들어 집값 상승폭이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3 대책과 대출금리 상승, 계절적 비수기 등이 겹치며 3개월 연속 상승률이 둔화해 전국 변동률이 보합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한국감정원은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월 대비 매매가격이 0.02%,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면 월세가격은 0.02% 하락하고 전월세통합은 지난달과 같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매는 0.68%, 전세는 1.21% 각각 상승했고 월세는 0.20% 하락했다.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2% 상승하며 작년 12월 대비 상승폭이 0.05%포인트 축소됐다. 전년 동월 0.0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은 0.01%, 지방은 0.02%로 전월(수도권 0.04%, 지방 0.05%)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03%)은 대규모 입주가 진행되는 성동구 등 강북 4개구가 하락 전환했고, 서남권도 상승세 둔화되며 한 달 전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에서는 부산(0.23%), 제주(0.14%), 대전(0.12%) 등이 상승한 반면, 울산(-0.12%), 충남(-0.10%), 대구(-0.07%)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 변동률은 아파트 0.01%, 연립주택 0.01%, 단독주택 0.05%를 기록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일제히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0.01%, 연립주택 0.01%, 단독주택 0.02% 등 대부분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전국 전세가격은 0.03%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0.05%포인트 축소됐다. 전년 동월 0.14%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전(0.21%), 부산(0.14%), 제주(0.09%), 강원(0.07%)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11%), 대구(-0.07%),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시(0.24%)와 수원시 영통구(0.14%) 등은 양호한 서울 접근성으로 겨울 비수기에도 상승세를 이었다. 반면 김포시, 하남시 등은 신규 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평균 월세통합지수 변동률은 작년 12월 보합에서 지난달 -0.02%로 하락 전환했다. 유형별로 월세(유형별로 보증금이 1년치 월세 미만)는 전월 -0.05%에서 지난달 -0.04%로 하락폭이 줄었지만, 보증금 비중이 전세의 60%를 넘는 준전세는 상승폭이 축소됐고(0.08 → 0.01%), 준월세(월세와 준전세 사이)는 하락폭이 확대(-0.02 → -0.03%)됐다.


전국 주택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4846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억7061만원, 수도권(서울 포함) 3억3651만원, 지방 1억6892만원이었다. 전국 주택의 전세평균가격은 1억6517만원으로 서울 2억9665만원, 수도권 2억2386만원, 지방 1억1215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 66.8%로 전월과 같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8.7%, 지방 65.1%, 서울 66.3%로 나타났다.

▲ (자료: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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