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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해지는 미분양 양극화…서울은 단 '45가구'

  • 2018.01.30(화) 13:36

전국 미분양 5만7330가구, 전월대비 1.2% 증가
서울 가장 적어, 경남·충남 등 1만가구 넘어

미분양시장에서도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다. 지방을 중심으로 한 전국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는 반면 서울 미분양은 계속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2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서울 미분양 주택은 단 45가구에 불과했다. 서울 미분양은 2013년말만 하더라도 3481가구에 달했지만 2014년과 2015년 급격하게 감소했고, 2015년 12월에는 274가구까지 줄었다.

 

지난해 10월에는 56가구, 11월에는 68가구였던 서울 미분양은 12월 45가구까지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194가구에서 1만387가구로 늘어난 것과 대비되는 상황이다.

 

지방 미분양도 늘었다. 11월 4만6453가구에서 4만6943가구로 490가구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해 광주와 대전, 충북, 경북 등은 미분양 주택수가 감소했지만 부산과 강원, 충남 등은 늘어났다.

 

전체 미분양 주택은 경남이 1만2088가구로 가장 많았다. 지역 경기침체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1만1283가구에 달했다. 경남과 충남지역 미분양이 전체 지방 미분양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11월 5만6674가구 대비 683가구 증가한 5만7330가구로 집계됐다. 9월 5만4420가구와 비교하면 3000가구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미 준공이 이뤄졌지만 미분양 상태인 주택은 1만1720가구로 전달의 1만109가구에 비해 1611가구 늘었다. 준공후 미분양은 지난해 11월이후 두달 연속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후 미분양은 2820가구로 156가구 늘어난 반면 지방은 8900가구로 1455가구 늘었다. 충남지역 준공후 미분양이 2339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북과 경남이 각각 1434가구, 1333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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