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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뭐땀시 광주 집값이 올라가분가 모르겄네잉~'

  • 2018.10.12(금) 14:34

광주광역시 올해 3.37% 상승, 수도권보다 가파른 상승세
공급 많지 않고 학군 등 좋은 입지 수요층 두터워

"전라도 광주는 역사적으로 조정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다. 이유는 하나다. 쌌기 때문이다."(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빠숑))

"광주는 독특하게도 공급이 많았던 적이 없다. 부산처럼 출렁이지 않고 꾸준히 오르는 시장이고 그렇다보니 별다른 규제도 없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

최근 '부동산 고수에게 듣는다'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지방 부동산시장 얘기를 나누다보면 고수들도 하나같이 전라도 광주를 주목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과 같은 집값 조정기(지방의 경우 하락장)에서 사실상 나홀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절대적인 집값 상승률의 높고 낮음을 떠나 주요 지방 도시와 대부분의 광역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올해내내 맥을 못추는 모습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광주광역시는 올해들어 10월 2주차 현재까지 누적 기준 아파트값 상승률은 3.37%에 달했다. 이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상승률인 2.92%를 웃돈다. '미친 집값'이라고 할 정도로 천정부지로 솟았던 서울 집값 상승률(6.87%)의 절반을 웃도는 상승세이기도 하다.

 


대전광역시가 0.38% 오르는데 그쳤고 부산과 울산광역시가 각각 -3.36%, -8.8% 곤두박질친 것과도 대조된다.

주간상승률을 봐도 정부의 각종 규제 포화로 서울이 이달들어 각각 0.09%(1주차), 0.07%(2주차)로 상승폭을 둔화했지만 광주는 0.38%, 0.15%로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상승세가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부산 등과는 달리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았던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해당 지역에서 학군 등 좋은 입지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층이 두터워 가격에 반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 광주에서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봉선동과 수완지구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봉선동은 '광주의 대치동'으로 불릴 정도로 학군이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

 

봉선동 한국아델리움 3차 아파트의 경우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8월)는 9억9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1월 5억7000만~5억9000만원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4억원 가량 올랐다. 포스코더샵 전용 84㎡ 역시 지난 8월 6억88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올 1월 4억원 후반대에 거래됐던 아파트다.

'광주의 판교'로 불리는 수완동 역시 대방노블랜드6차 84㎡의 최근 실거래(8월)는 5억4000만원으로 올초와 비교해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최근들어선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역시 가운데 대구 부산 다음으로 정비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근래에 정비사업이 활발히 이뤄진다는 것은 분양성이 보장이 된다는 얘기이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주수요와 거래 등이 자연스레 시장에서 선순환되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또 일시적으로 갑자기 입주가 늘어나거나 분양이 급격히 늘지 않는한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올해들어 현재까지 분양 물량은 1064가구 수준에 불과하고, 모두 1순위 마감했다. 청약경쟁률 역시 대부분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지역내 수요가 받쳐주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청약이나 대출 등 각종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있는 점도 광주시장의 강점으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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