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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과천 청약전쟁'…'잘봐, 과천주민들 싸움이다'

  • 2021.11.19(금) 06:30

지정타 분양 1년후 사전청약…과천주민만 가능
하남교산, 하남외 수도권 거주자도 기회

'일반분양 1044가구에 청약통장 47만건, 경쟁률 458.2대 1'(2020년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청약접수 결과) 

경기 과천에서 1년 만에 다시 한 번 청약 전쟁이 펼쳐진다. 지난해 10월 이뤄진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분양(푸르지오오르투스‧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르센토데시앙)을 진행한 지 약 1년 후인 지난 1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과천주암 사전청약이 본격화한다.

특히 과천주암은 소규모 택지라 지식정보타운과 달리 과천 주민에게만 100% 기회가 돌아가 지역민들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최고 인기지역인 하남교산도 사전청약에 돌입, 이 지역은 하남 뿐 아니라 수도권 거주자도 기회가 있는 만큼 수도권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청약통장 57만개 몰렸던 지정타…과천주암은?

3차 사전청약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과천주암에선 공공분양 884가구(C1블록)와 신혼희망타운(C2블록) 651가구 등 1535가구가 공급된다. 3차 사전청약 공급지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다. 과천에선 지식정보타운내 3개 단지, 1698가구를 분양한 이후 1년여 만에 대규모 공공분양이 이뤄지는 셈이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지난해 지식정보타운 분양(공공택지 내 민간분양)에는 일반분양 1044가구 공급에 1순위 청약건수는 47만8390건, 평균경쟁률은 458.2대 1에 달했다. 특별공급(654가구) 경쟁률도 139.8대 1을 기록, 총 57만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리며 역대급 청약열기를 보인 바 있다. ▷관련기사'과천 로또' 잡으려 57만명 몰려…거세지는 '청약 광풍'(2020년 11월4일)

이번 사전청약이 지난해와 다른 점은 지식정보타운의 경우 대규모 택지라 과천시민(30%)과 수도권(20%) 거주자, 기타(서울‧수도권, 50%) 지역 거주자에게도 기회가 돌아간 반면 과천주암은 소규모 택지라 과천 거주자(2년 이상 거주 혹은 거주 예정자)에게 100% 우선공급된다. 공공분양이라 지난해 분양단지와는 달리 민간 브랜드도 달 수 없다.

이같은 제한 사항에도 사전청약 열기는 지난해 못지않을 전망이다. 주암지구는 우면산과 청계산 등과 가까워 사실상 서울 서초구와 인접한 생활권이라 입지면에서는 지식정보타운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 까닭이다.

특히 C1블록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 중에는 올 사전청약 최고 인기 주택형인 전용 84㎡ 114가구가 포함돼 있다는 점도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3차 사전청약에서 전용 84㎡는 과천주암 C1블록이 유일하다.

추정분양가가 8억8460만원으로 본청약 시 중도금 대출 가능여부 기준인 9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지만, 입지와 주변 시세(과천 평균 시세 3.3㎡ 당 5340만원, 부동산R114) 대비 가격 등을 감안하면 과천 무주택자는 청약에 도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C2블록에선 전용 46㎡(29가구)와 55㎡(622가구)로 구성된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되는데, 수익공유형 모기지 가입 등 규제로 인해 공공분양보다 인기가 떨어지지만 입지를 보면 과천에 사는 신혼부부들도 충분히 눈여겨볼 만하다.

하남교산, 수도권 무주택자도 기회

3차 사전청약에는 하남교산 1056가구도 포함됐다. 하남교산은 3기 신도시중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무주택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그런 만큼 하남교산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과천주암은 과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되는 반면 하남교산은 대규모 택지로 하남 거주자(30%)와 수도권(20%), 기타지역(50%) 거주자에게 모두 기회가 돌아간다.

입지가 좋은 하남교산과 과천주암이 3차 사전청약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양주회천과 시흥하중에서도 각각 825가구, 751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시흥하중은 신혼희망타운이고, 소규모 택지라 시흥시 1년 이상 거주자(예정자 포함)에게 100% 우선 공급된다.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양주회천은 대규모 택지로 양주시 거주자 외 수도권 거주자에게도 기회가 있다.

3차 사전청약의 경우 공급물량도 적고 공급지구별 입지에 대한 평가도 차이가 커 청약 쏠림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유로 내 집 마련 확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접근과 함께 향후 남아있는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도 지속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대기 수요 선호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하남교산과 과천주암 공급량이 3차 사전청약 물량의 62%에 달해 수요자 관심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이고 이들 지역의 청약 쏠림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과천주암 전용 84㎡는 공공분양이고 면적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평형이라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구원 수가 적고 청약통장 불입액이 적다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상품에 청약하는 게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면서도 "다만 3차에 당첨되지 않아도 4차 사전청약 1만3600가구를 비롯해 민간택지 사전청약도 진행될 예정이라 낙첨에 실망하기보다는 꾸준히 청약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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