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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1Q 영업활동 현금흐름 +1264억…업계와 대조적"

  • 2024.05.30(목) 08:25

"작년말 순현금 1.25조…1년새 1896억원 늘어"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26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18억원보다 영업 현금흐름이 개선된 것이다. 

DL이앤씨는 국내 30개 주요건설사의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조3169억원이었다는 연합뉴스 기사를 매체 배포용 보도자료에 인용해 자사의 동일 회계항목 실적이 "건설업계 마이너스 현금흐름과 대조적"이라고 강조했다.

현금흐름(cash flow)이란 △영업 △투자 △재무 등 기업활동에서 나타나는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말한다. 기업의 현금흐름이 좋지 않으면 이익을 내더라도 일시적으로 지급할 돈이 없어 생기는 '흑자부도' 확률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유동성 지표다. 

여유자금을 새로운 사업에 투입하거나 빚을 갚는 등의 투자활동·재무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여도 되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플러스(+)여야 경영상태가 정상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DL이앤씨 측은 "집계된 건설사의 영업이익이 8687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3.4% 줄었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1분기 -1조1817억원보다 2배로 적자 폭이 커졌다"며 "건설업계의 유동성 악화가 실질적 수치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L이앤씨는 재무안정성에 역점을 둔 내실경영에 힘써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현금유동성을 비롯한 재무 지표를 통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선제적으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해온 것이 현금흐름표 상의 결과로 나타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도 주택, 토목, 플랜트 분야의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 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이와 함께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1분기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현금 1조2506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896억원 늘어난 것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4320억원이다.

이 건설사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규모는 작년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1조7000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 대비 43.1%다"라며 "도급 사업 PF보증금액은 4000억원, 자기자본 대비 9.4%에 불과해 PF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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