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11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김량장동 345-2 일원을 정비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1040억원의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26일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자이에스앤디는 사업지에 지하 4층~지상 32층, 3개동 공동주택 277가구와 오피스텔 6실을 조성한다. 사업지는 처인구청까지 도보 8분 거리이며 용인경전철(에버라인) 김량장역까지는 걸어서 11분이 소요된다.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의 자회사로 아파트 브랜드 '자이르네'를 보유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67가구의 '서초자이르네'와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동에 261가구의 '수성자이르네' 등을 시공했다. 지난달 25일부터 GS건설 조달본부장 출신인 구본삼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돼 이끌고 있다.
이번 수주에는 GS건설 '자이(Xi)' 브랜드 리브랜딩 이후 시장 신뢰도와 더불어 중소규모 정비사업 시공 경험과 실적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자이에스앤디의 설명이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이번 가로주택정비사업 신규 수주는 수도권 중소규모 정비사업 시장에서의 자사 입지를 강화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신임 구본삼 대표 체제 아래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으로 2조1000억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