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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날다…'사상 최대 실적'

  • 2021.04.14(수) 11:03

bhc치킨, 작년 매출 4000억 돌파…전년비 26% 성장
교촌·BBQ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코로나 19 배달 수요 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치킨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4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국내 치킨 업계 빅3인 교촌과 bhc, BBQ가 모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이 주요 업체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지속한 결과로도 해석된다.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400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bhc치킨 매출액이 4000억 원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매출액 4476억 원을 기록한 업계 1위 교촌을 바싹 뒤쫓는 모양새다. 영업이익 역시 13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4000억 원대 매출 클럽에 가입하면서 교촌과의 양강 구도를 더욱 굳혔다"며 "더불어 2013년 bhc치킨이 독자 경영을 시작한 이래 8년 만의 쾌거"라고 강조했다. bhc는 지난 2013년 제너시스BBQ가 계열사인 bhc를 매각하면서 독자 경영의 길을 밟아왔다.

bhc치킨에 따르면 bhc는 지난 2014년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후 2016년과 2019년에 각각 2000억 원과 3000억 원 돌파하는 가파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1~2월 가맹점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하면서 매출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빅3인 교촌에프앤비와 bhc, BBQ 모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교촌의 경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476억 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 증가한 41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BBQ도 지난해 매출 3346억 원, 영업이익 531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8%, 119% 증가했다.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지난해 주요 치킨 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 19 사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장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실제 교촌치킨의 경우 지난해 전체 가맹점의 배달 매출이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배달의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로나 19로 되레 매출이 늘어난 점포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이 주요 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흐름이 지속한 결과로도 해석된다. 교촌에 따르면 빅3 업체가 상위 10개 업체 중에서 차지하던 시장점유율은 2014년 60%에서 2018년 65%로 증가했다. 이후에도 이런 '쏠림' 현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업체들이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거나 매장을 늘리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교촌은 지난해 기존 매장의 점포 크기를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매출 증가를 이뤘다. 매장은 물론 주방 크기도 확대하면서 코로나 19로 늘어난 배달 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다는 게 교촌 측의 설명이다. 

bhc치킨의 경우 뿌링클과 맛초킹 등 기존 스테디셀러뿐만 아니라 지난해 선보인 부분육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BBQ 역시 지난해 처음 출시한 핫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가 주목받으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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