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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다 잡은 CJ올리브영, 상장 순항할까

  • 2022.03.24(목) 14:24

작년 사상 최대 실적…'온·오프'서 성과
상장 준비에 '파란불'…경쟁심화는 우려

CJ올리브영이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에도 불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IPO(기업공개)가 예정돼있는 만큼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 H&B(헬스앤뷰티)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경쟁자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는 지적도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1192억 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1378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전 최대 매출이었던 2019년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7% 늘었다.

CJ올리브영이 이처럼 호실적을 거둔 것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글로벌 실적이 동반 신장해서다. 코로나19 타격으로 오프라인 유통 업체의 출점이 둔화된 상황에도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장 수를 6개 늘렸다. 온라인 사업도 빠르게 성장해 전체 실적에서 온라인 비중은 2020년 17%에서 지난해 23%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CJ올리브영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이 통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 말 선보인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이 급성장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온라인 주문 중 매장을 통한 ‘오늘드림’ 비중은 38%에 달한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CJ올리브영은 전국 1265개 매장 외에도 올해 도심형 물류 거점(MFC)을 확대 운영, 서울 지역 빠른 배송 커버율을 70%까지 올릴 계획이다. 창사 이래 최초로 매장 250개를 리뉴얼한다.

또 CJ올리브영의 주 고객층인 MZ고객들의 로열티 증가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 온라인몰에서는 1000만개가 넘는 리뷰를 확보했다. 모바일 앱은 1000만 다운로드, 1000만 멤버십 회원까지 달성했다.

글로벌 사업은 K뷰티 허브인 자체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몰과 일본 현지 제휴몰(라쿠텐, 큐텐)매출이 지난해 세 자릿수 신장했다. 올해는 글로벌몰에서만 100만명의 현지 외국인 회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영은 올해 기업공개가 예정돼있다. 따라서 이같은 대내외적인 성장과 호실적은 상장 준비 작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CJ올리브영의 상장은 CJ그룹의 승계 등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우려도 있다. CJ올리브영은 국내 H&B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무신사와 같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 쿠팡·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들도 H&B사업 강화에 나선 상태다. 따라서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기에 H&B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점도 악재로 꼽힌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카테고리 확장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도 보다 적극 추진하며 최대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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