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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뇌전증 특수분유' 후원 늘린다

  • 2025.02.12(수) 09:21

특수분유 의료기관 무상 지원
1985년부터 특수분유 개발

그래픽=비즈워치

남양유업이 특수분유 지원을 늘린다. 기존에 환아 가정을 지원하는 데서 더 확장해 병원에서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특수분유를 신속히 공급해 많은 환아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남양유업은 '세계 뇌전증의 날’을 맞아 뇌전증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케토니아' 후원을 의료기관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맛있는우유GT와 17차 등 대표 제품을 전달하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케토니아 무상 지원 신청을 받았다. 

남양유업이 뇌전증 환아용 특수분유를 의료기관에 지원한다/사진제공=남양유업

케토니아는 남양유업이 지난 200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특수분유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을 지원해 뇌전증 환아의 발작 및 경련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남양유업은 1985년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임페리얼XO 알레기'를 개발한 뒤 40년 넘게 경제적 수익이 없는 특수분유 시장에서 희귀 질환 환아를 위한 제품 생산과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엔 자사몰에서도 케토니아를 판매해 기존 전화 주문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무제한 무료 배송과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해 환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아 가정을 위해 16년째 케토니아 무상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뇌전증 인식 개선 캠페인 '퍼플데이'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남양유업은 2023년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의료기관 후원 확대는 특수분유 제조업체로서의 사명감을 실천하는 한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환아들이 보다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특수분유 생산과 후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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