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bizwatch.co.kr/news/photo/2024/03/19/1e3cc4c36d4d2ac78572279264d6569e.jpg)
국내 조제커피 시장에서 '건강한 단맛'을 강조한 스테비아 커피믹스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조제커피(커피믹스 등 포함) 매출액은 2020년 7879억원에서 지난해 6833억원으로 감소했다. 연평균 3.5%씩 줄어든 셈이다. 커피전문점과 테이크아웃 문화 확산으로 가정과 사무실에서 커피믹스 소비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스테비아 커피믹스는 오히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링크에 따르면 국내 오프라인 경로 기준 스테비아 커피믹스 매출은 2022년 27억원에서 2023년 91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엔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판매 제품 수도 2022년 1분기 2종에서 지난해 상반기엔 35종까지 늘었다.
![](https://cdn.bizwatch.co.kr/news/photo/2025/02/14/5cc06c07522461350c2705de52cd1fa8.jpg)
이에 따라 국내 커피기업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남양유업의 경우 2022년 10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를 출시하며 스테비아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했다. 스테비아를 활용해 설탕을 완전히 배제한 당류 제로 제품이다. 또 디카페인 선호 소비자를 위한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디카페인'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 지난해엔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이밖에 롯데네슬레코리아, 이노바인코리아, 맥널티커피 등도 이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김정현 남양유업 브랜드매니저(BM)는 "프랜차이즈 카페 확산에도 건강한 단맛을 찾는 커피믹스 소비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당류와 칼로리를 낮춘 스테비아 커피믹스가 대안으로 자리 잡으며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