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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 맞은 롯데몰 하노이…아시아 대표 쇼핑몰로

  • 2025.09.29(월) 10:24

지난달 누적 매출 5700억원…내년 말 1조원 전망
상권 최초 브랜드·차별화 F&B 등 콘텐츠 기획력
내년 대규모 리뉴얼…신규 출점 위한 부지 검토도

사진=롯데쇼핑

탈 베트남급 쇼핑몰

롯데쇼핑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2년만에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넘보며 아시아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지난달 말 누적 매출액 570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하노이는 지난 2023년 9월 22일 하노이의 부촌인 서호에 개점한 초대형 복합 상업 단지다. 1년차였던 지난해 말 누적 매출 3000억원을 넘기고 올 상반기 5000억원을 넘기면서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 기준 서울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하노이의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 추세대로라면 내년 말에는 누적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누적 방문객은 하노이 인구의 3배에 달하는 250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5만명이 찾는 쇼핑몰로 떠올랐다. 쇼핑몰 및 호텔, 시네마 등의 직간접 고용 인원은 약 1만여 명에 달해 현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도 높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열린 팝업 행사에 몰려든 고객들의 모습. / 사진=롯데쇼핑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탈(脫) 베트남급’ 쇼핑몰로 성장 중이다. 실제로 롯데몰은 하노이의 국제 공항인 노이바이 공항과 차량 기준 20분 거리에 위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급속히 늘고 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올해 기준 월평균 800대 가량의 관광버스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찾고 있다. 올 여름 휴가 성수기 시즌에는 대규모 중국 단체 관광객도 다수 방문했다.

이 같은 성과는 현지의 수요를 주도 면밀히 분석하고 미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한 콘텐츠 기획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매출 선두 그룹에 올라 있는 자라, 유니클로, 무지, 풀앤베어, 마시모두띠 등 5대 SPA 브랜드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쇼핑몰은 현지에서 롯데몰이 유일하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외식이 일상인 현지 문화를 파고들면서 프리미엄 미식 성지로도 인기가 높다. 인기 K 푸드 및 전국 로컬 맛집을 대거 유치해 외식 수요를 공략했다. 지난 7월에는 떡볶이 뷔페 브랜드인 '스파이시 박스', 9월에는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멘 음식점 '이푸도 라멘'을 추가 유치했다. 오는 11월에는 베트남 최초로 '스파코라 바이 하이디라오' 바비큐 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상권 최초로 선보인 매장은 개점 초기 52개에서 현재 64개까지 확대됐다. 전체 230여 브랜드 중 상권 최초 브랜드 구성비는 무려 30%에 이른다.

성장 고삐 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올 하반기 다양한 기프트 팝업스토어를 열고 하노이 지역 최대 축제의 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세계적 인기인 라부부 등 한정판 피규어를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팝마트의 오피셜 IP 팝업'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프랑스 럭셔리 뷰티 브랜드인 '입생로랑 뷰티와' 협업해 제품과 체험이 어우러진 초대형 크리스마스 팝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내년 3년차를 맞아 전체 매장의 약 20% 가량을 새롭게 리뉴얼 한다. 인기 매장을 글로벌 수준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격상하고 상권 최초의 글로벌 럭셔리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 도입을 위한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 밖에도 베트남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부지 물색 등 추가 출점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도 지속할 예정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야외 광장 행사에 모여든 고객들의 모습. / 사진=롯데쇼핑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의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중인 해외 기존 점포는 수년 전부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대적 개편에 착수한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은 개점 10주년에 맞춰 아르마니 뷰티 최초 유치 등 상품군 전체를 재조정하는 대규모 새단장을 지난해 완료했다. 롯데백화점 호치민점은 명품 매장 유치 및 호치민 최대 규모 골프 조닝 조성 등을 통해 '럭셔리 백화점'으로 변신했다. 또 롯데몰 자카르타점은 롯데 엘리, 광야, 코리아360(Korea 360) 등 한국을 테마로 한 대형 테넌트를 유치했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쇼핑의 해외 사업 역량을 전 세계에 증명한 성공 사례"라며 "고객과 지역사회, 파트너사와 임직원이 합심해 앞으로도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복합몰로 진화,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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