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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업계 최초 김밥 '자동 생산' 시대 열었다

  • 2026.03.25(수) 08:57

속재료 투입부터 커팅·포장까지 전 공정 자동화
냉동김밥 2023년 출시 후 25개국 800만개 판매
올해 미국 그로서리 스토어 입점 등 수출 확대

그래픽=비즈워치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냉동김밥 사업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냉동김밥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식품업계에서 김밥 자동화 생산시설을 갖춘 것은 CJ제일제당이 최초다. CJ제일제당은 냉동김밥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이 자동화 설비 개발에는 약 1년 6개월이 걸렸다.

새 냉동김밥 생산라인에서는 속재료를 넣고 김밥을 자르고 트레이에 담기까지 전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생산 속도를 높이고 제품 중량 편차를 최소화했으며 생산 안정성을 확보했다. 엄격한 글로벌 위생 기준에 맞춰 공정도 설계했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다.

김밥의 맛과 품질도 개선했다. CJ제일제당이 냉동밥을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밥알 식감과 윤기 있는 외관을 살렸다. 재료별로 열처리 온도와 시간을 달리 설정해 식감과 색감도 끌어올렸다. 또 급속 냉동 기술로 유통·보관 과정에서도 품질이 유지되도록 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2023년 '비비고 냉동김밥'을 출시하며 김밥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유럽, 영국, 호주, 일본 등 25개국에서 불고기, 제육, 야채, 비빔밥, 김치치즈, 참치마요 등 6종을 판매 중이다. 냉동김밥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 800만개를 돌파했다.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130%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진천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미국, 유럽, 호주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고 올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 그로서리 스토어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 확보를 넘어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비비고 김밥을 대표 'K김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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