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1월8일 총파업에 나선다. 국민은행 노조가 2000년 주택은행과 합병을 반대하며 파업을 한 이후 19년만이다.
▲ 지난 26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 5000여명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렸다./KB국민은행 노조 제공 |
노조는 지난 27일 파업 여부를 묻는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조합원 1만1990명중 1만1511명(96.01%)이 찬성해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노조는 고객들의 불편을 감안해 7일 전야제에 이어 8일 한차례만 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노사는 무기계약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전 근속기간 인정, 신입직원에게만 적용되는 페이밴드(호봉상한제) 폐지,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성과급 지급, 중식시간 1시간 사용 등에 대해 협의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