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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워치]시공테크 2세 박대민의 ‘i-키즈’, 적자 수렁 탈출할까

  • 2021.01.21(목) 10:46

2017년 ‘피디엠’ 설립…직접 대표 맡아 경영 총괄
3년간 39억 순익적자…2009년말 44% 자본잠식
아이스크림키즈로 개명…‘리틀홈런’으로 반전 꾀해

중견기업 시공테크 후계자의 행보가 심상찮다. 자신의 경영 시험무대라고 할 수 있는 회사의 간판을 갈아치우며 반전을 꾀하고 있어서다. 설립 이래 매년 예외없이 적자를 내고 있는 곳이다.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오른쪽). 박대민 시공테크 경영기획본부장(상무).

시공테크 내에 ‘피디엠(PDM)’이란 업체가 설립된 때는 2017년 5월이다. 모회사이자 주력사인 ㈜시공테크 계열의 아이스크림미디어(옛 시공미디어)에서 유아교육 및 교육완구 사업무문이 인적분할해 만들어졌다.

㈜시공테크 최대주주(40.05%)인 박 회장을 정점으로 ㈜시공테크→아이스크림에듀(28.4%)·아이스크림미디어(32.8%)·시공문화(100%) 등으로 이어지는 현 계열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있는 일종의 관계사다.

흥미로운 점은 피디엠의 소유주는 알길 없지만, 경영은 시공테크의 2세 경영자가 직접 챙겨왔다는 점이다. 바로 시공테크 창업주 박기석(74) 회장의 장남인 박대민(43) 시공테크 상무다.

박 상무는 중국 칭화대 경영학석사 출신으로 ㈜시공테크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쳐 현재 경영기획본부장(상무)로 활동 중이다. 2013년 3월에는 ㈜시공테크 이사회 멤버로도 이름을 올린, 시공테크 계열의 후계자다.

현재 피디엠 이사진의 면면을 보면, 대표이사가 박 상무다. 설립 이래 대표 자리를 비운 적이 없다. 시공테크 계열에서 박 상무가 대표직을 갖고 있는 다른 계열사는 없다. 이를 감안하면 피디엠은 박 상무의 경영 시험무대라고 할 수 있다. 박 창업주도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기도 하다.

신통치 않았다. 피디엠은 유아교육 교수활동 지원서비스 ‘누리놀이’(www.nurinori.com)를 비롯해 유아 코딩교구 플랫폼 ‘큐비코’(www.cubicoding.com) 등을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지만 벌이가 시원찮았다.

순익은 설립 첫 해 6억원을 시작으로 19억원, 14억원 등 매년 예외없이 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 말 44.4%(자본금 26억원․자본총계 15억원)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이유다. 다만 매출은 2017년 20억원에서 2019년 54억원으로 증가했다.

간판 교체는 이런 와중에 이뤄졌다. 피디엠에서 ‘아이스크림키즈’로 사명을 변경한 게 작년 12월이다. 또한 정확한 자본확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작년에는 3차례의 증자를 통해 자본금도 29억원가량으로 늘렸다.

또 한가지. 아이스크림에듀의 초․중등 온라인 가정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홈런(Home-Learn)’과 별도로 앞서 작년 5월 론칭한 유아용 스마트 홈러닝 서비스 ‘리틀홈런’(www.littlehome-learn.com)의 사업 주체가 박 상무의 아이스크림키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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