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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워치]비상교육 아쉬운 뒷심…사상 첫 적자

  • 2021.02.08(월) 10:55

[2020 어닝]
영업손실 146억…2002년 설립 이래 처음
4Q 반전 실패…배당금 18억 전년의 60%

비상교육의 막판 뒷심이 아쉬웠다. 작년 연말에 매분기 예외없던 적자 흐름을 깼지만 그간 쌓인 적자를 메우기에는 힘에 부쳤다. 사상 첫 적자로 이어졌다.

8일 비상교육에 따르면 2020사업연도에 매출(연결기준)은 172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 비해 13.5%(269억원) 감소한 수치다. 2013년(1350억원) 이후 7년만에 증가 추세가 꺾였다.

비상교육은 초·중·고 대상 교과서 및 수험교재 등 출판사업을 주력으로 수박씨닷컴 등 온라인 교육, 윙스 등 유아 대상 스마트러닝 사업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았다.

수익성이 좋을 리 없다. 영업손실 146억원을 기록했다. 1997년 12월 ‘비유와상징’을 전신으로 2002년 1월 법인으로 전환된 이후 사상 첫 영업적자다. 전년에 비해서는 무려 365억원 감소했다. 순익 또한 132억 손실로 마찬가지로 적자전환했다.

통상 4분기에 벌이가 좋지만 작년에는 이마저도 신통치 않았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21억원)의 절반에 머물렀다. 1~3분기 연속 영업손실로 256억원의 누적적자를 메우기에는 힘이 달린 모습이었다.

비상교육은 수익성 악화 배경으로 매출 축소 외에도 신규 초등학교 검인정교과서 개발비 및 와이즈캠프 광고선전비 등 비용 증가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배당금 축소로 이어졌다. 비상교육은 2020년 결산배당으로 주주들에게 주당 150원(총배당금 1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키로 했다. 2019년 주당 250원(31억원)에 비해 40% 축소됐다. 시가배당률 또한 3.2%→2.3%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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