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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공모가 최상단 확정, 기관 수요 폭발

  • 2021.07.22(목) 17:30

고평가 논란 깨고 3만9000원 결정
기관 수요예측서 사상최대 자금몰이

최근까지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카카오뱅크 공모가격이 기관 수요가 폭증하며 최상단인 3만9000원에서 결정됐다. 단순 경쟁률은 1733대 1로 유가증권 상장 기업 가운데 두번째를 기록했고, 2600조원에 육박하는 기관 자금이 몰리며 직전 최대였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기록을 경신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그래픽=비즈니스워치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공모가 희망범위 3만3000원~3만9000원의 최상단이다.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앞두고 총 6545만주 신주를 발행하고 이 중 55%인 3599만7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총 신청건수는 1667곳, 수량은 623억7743만6000주에 달해 단순 경쟁률은 1733대 1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KOSPI) 역대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국내는 1287곳, 해외 380곳이 참여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은 기업공개(IPO) 전부터 투자 의사를 피력해 왔으며 기업 설명회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주문 규모 2585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인 SKIET의 2417조원 기록을 경신했다. 모든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3만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 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45%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는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우량 투자자 중심으로 적극적인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완결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한 상품, 서비스를 선보이며 1분기 기준, 1615만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은행이다. 금융 모바일 앱 부문에서 월간활성사용자(MAU) 1335만명(닐슨 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금융 전반을 혁신할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차별화 전략에 공감해 준 기관투자자들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더 많은 예비 주주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관심과 성원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전체 물량의 25%인 1636만2500주를 배정한 가운데 절반은 균등 배정,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배정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으며 두 곳 이상의 청약처 또는 복수 계좌를 사용하는 중복 청약 및 이중 청약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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