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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라이브]메타버스 들고 깜짝 등장한 신한은행

  • 2023.01.06(금) 11:20

국내 은행 첫 부스…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공개

[라스베이거스=노명현 기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 신한은행이 데뷔 무대를 치렀다.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CES 오픈 부스를 연 신한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신한은행 CES 오픈 부스를 찾았다. 삼성과 LG, SK 등 국내 굴지 기업들이 화려한 부스를 자랑한 것과 비교하면 신한은행 부스는 상대적으로 볼거리는 부족했다. 

신한은행은 'CES 2023'에 오픈 부스를 열고 메타버스 플랫폼인 '시나몬'을 공개했다./사진=노명현 기자 kidman04@

최근 디지털이 금융권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금융 수장들의 CES 방문은 잦았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2020년 CES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도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CES를 찾는다.

하지만 은행이 CES에 직접 부스를 차린 적은 없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시나몬'을 들고 CES를 찾았다.국내 은행 중 CES에 부스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돋보이진 않아도 신한은행이 CES에서 주목받은 이유다.

CES 내 핀테크 참석 기업들이 많지 않아 신한은행 부스도 중심에선 떨어져 있다. 외진 부스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고 신한은행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관심을 보였다.

시나몬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은행 시스템과 직접 연계할 수 있다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은행에서 보유한 다른 플랫폼이나 서비스, 금융 데이터 등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시나몬의 경쟁력이다.

신한은행 오픈 부스에선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을 경험할 수 있다./사진=노명현 기자 kidman04@

신한은행 부스에서 시나몬을 체험해보니, 가상 재화인 '츄러스'를 기반으로 금융을 비롯한 경제활동을 벌일 수 있다. 비금융 산업 서비스 이벤트를 이용하고 플랫폼 내 활동으로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아쉽게도 이날 부스를 방문했을 때는 한국시간으로 새벽시간대라 메타버스에서 금융 활동을 할 순 없었다. 은행 문을 열면 시나몬에서 츄러스를 통해 적금, 청약, 펀드, 대출 등 금융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메타버스 내에서만 한정된 금융거래로, 실제와 연결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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