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 경제는 연초 트럼프발 관세 충격이라는 거친 파도로 시작했으나, AI 반도체의 압도적 성장에 힘입어 코스피 4000선 돌파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며 막을 내렸다.
또 고환율, 집값 급등, 개인정보 유출로 기업 신뢰 하락까지 올해는 경제·산업 분야에서 굵직한 뉴스가 끊이지 않았다.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주요 경제 뉴스를 사진으로 정리 했다.
'코스피 4000 고지 점령…'반도체 투톱'의 질주'
인공지능(AI) 열풍이 실적으로 증명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0월 27일 '10만 전자'를 넘어 안착했고, SK하이닉스 역시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독주 체제를 굳히며 11월 3일 60만원을 돌파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트럼프 관세 쇼크와 '고환율'의 일상화'
연초 재집권한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적 관세 압박은 세계 공급망을 흔들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한때 위기론에 휩싸였으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환율이 고공행진하며 수입 물가 부담을 키우기도 했다.
'금·은·달러자산 시장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 기묘한 현상이 나타났다. 위험 자산인 주식뿐만 아니라 금, 은, 달러 등 안전 자산까지 동시에 폭등하는 '에브리싱 랠리'가 펼쳐진 것이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와 수익성 추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유동성을 쏟아부었다.
부동산 시장의 심화되는 '양극화'
정부의 강력한 규제 기조 속에서도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지역의 신축 아파트 가격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 적체와 수요 감소로 침체가 깊어지며, 수도권과 지역 간의 경제적 격차가 더욱 뚜렷해진 한 해였다.
'개인정보 유출로 얼룩진 기업 신뢰'
경제적 성과 이면에는 뼈아픈 실책도 있었다. SKT, KT, 롯데카드에 이어 연말에는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보안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과 함께, 디지털 경제 시대의 보안 시스템 재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2026년 전망을 "2025년이 외풍 속에서 체력을 확인한 해였다면, 2026년은 관세 협상의 실질적 결과와 국내 내수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