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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이동찬 명예회장 영결식 엄수

  • 2014.11.12(수) 14:08

코오롱그룹은 고(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영결식을 임직원의 애도 속에서 치렀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마친 뒤, 이동찬 명예회장의 운구행렬은 고인의 집무실이 있는 통의동 코오롱사옥과 성북동 자택을 거쳐 오전 6시 35분께 과천 코오롱본사 사옥을 지났다. 코오롱 임직원들은 거리에 도열해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분향을 하고 있다(자료: 코오롱)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진행된 영결식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김창성 전 경총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전 마라톤 국가대표 이봉주 선수 등이 함께했다.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겸 나눔국민운동본부대표는 추도사에서 “이 명예회장은 국민을 입히고 나라를 풍요롭게 만드는데 일생을 바치며 우리 섬유산업의 기초를 놓았다”며 “또 이 회장이 없었다면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황영조나 이봉주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이어 “‘선행이 잊히지 않도록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선행을 모래가 아닌 바다에 새기고 싶다’는 이 명예회장의 말씀을 되새기자”고 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 이동찬 명예회장의 장지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릉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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