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수입차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의 벽으로 여겼던 '월 2만대 판매'도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 20만대 판매를 넘어서 25만대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5년 3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대비 41.6% 증가한 2만2280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월대비로는 32.9% 증가한 수치다. 수입차 판매 실적이 월별 기준으로 2만대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 3월 수입차 판매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지난 2월에 비해 영업일수가 길었던 데다 각 업체별로 전개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 기아차 판매대수는 각각 0.3%. 0.7% 증가에 그쳤다.
3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003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우디 3895대, 메르세데스-벤츠 3639대, 폭스바겐 3264대, 포드 924대, 렉서스 749대, 미니 723대, 도요타 709대, 랜드로버 680대, 크라이슬러 629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2307대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이어 2000cc~3000cc 미만 8109대(36.4%), 3000cc~4000cc 미만 1199대(5.4%), 4000cc 이상 657대(2.9%)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여전히 유럽차가 인기였다. 유럽차는 총 1만7951대가 판매돼 전체의 80.6%를 차지했다. 일본차는 2729대(12.3%), 미국차는 1600대(7.2%)였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1만5663대(70.3%)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가솔린 5829대(26.2%), 하이브리드 780대(3.5%), 전기 8대(0.0%) 순이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BlueMotion(1046대)이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A6 35 TDI(805대), 아우디 A6 45 TDI quattro(792대) 등의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3월 수입차 시장은 2월 대비 영업일수 증가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BlueMotion(1046대)이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A6 35 TDI(805대), 아우디 A6 45 TDI quattro(792대) 등의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3월 수입차 시장은 2월 대비 영업일수 증가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