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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가격 나왔다..'2290만~2780만원'

  • 2016.01.07(목) 13:20

현대차의 친환경 자동차 기술 대거 탑재
디자인·주행 성능·안전 등 최적 조합 실현

현대차의 첫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가격 및 제원 등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아이오닉'은 오는 14일 출시를 앞두고 이미 사전 계약에 돌입한 상태다.

현대차는 7일 남양연구소에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은 각각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전기차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배터리 장착

이번에 출시하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최대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대 출력 43.5ps(32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우선 아이오닉에 적용된 신형 카파 엔진은 흡입행정보다 폭발행정의 길이를 길게 해 폭발압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앳킨슨 사이클과 높은 압축비, 대용량 배기가스 재순환(EGR) 시스템 등을 조합해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동력원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비율) 40%를 달성했다.


전기 모터도 편각 코일 적용으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95.3% 수준의 고효율을 구현했다. 차량 운행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경쟁업체들이 사용하는 니켈메탈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우수해 더욱 안정적인 EV모드(전기차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신규 독자 개발해 적용했다.

◇ 디자인, '범고래'서 힌트..신소재 적용

아이오닉의 디자인은 물과 유체의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범고래’의 조형 및 볼륨감에서 아이오닉 차체 모양의 힌트를 얻었다.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해 아이오닉만의 유니크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아이오닉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를 검정 소재로 감싼 디자인을 통해 독창적이면서 주변과 강렬히 대비되는 강한 이미지의 전면부를 완성했다. 후면 역시 ‘C’자형의 리어콤비램프를 배치해 아이오닉만의 독창적인 심볼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디자인은 슬림하면서 길게 뻗은 대시보드를 적용해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고, 기어노브, 페달, 풋레스트 및 도어스커프 등 곳곳에 크롬 및 금속 재질의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버튼 시동 스마트키, 앞뒤 송풍구, 스티어링 휠 뿐만 아니라 시트에도 푸른색의 소재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젊은 감각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신소재,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차량 경량화를 실현했다. 후드, 테일게이트, 백빔 및 섀시부품 등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연료 탱크는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해 차체 중량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또 초고장력강(AHSS·인장강도 60kg/㎟급 이상)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53%로 높였다. 스몰오버랩 및 측면 충돌 시 승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요 하중 전달 부위를 초고강도로 강화했다. 차체 구조 간 결합 강도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사용도 동급 최고 수준인 145m에 달한다.

◇ 무게 중심 낮춰 안정적 주행감 확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위치를 기존 차량 러기지룸에서 뒷좌석 하부로 조정 배치해 낮은 무게 중심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을 채택함에 따라 더욱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감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또 IT컨버젼스를 통한 어드밴스드 스마트(Advanced & Smart) 기술로 실도로 연비를 동급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아이오닉은 국내 지리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지도를 통해 얻은 각종 지형정보와 목적지 정보를 바탕으로 ▲관성 주행 안내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 등의 신기술을 탑재했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가격은 ▲ ‘I’ 모델 2290만~2320만원 ▲ ‘I+’ 모델 2390만~2420만원 ▲ ‘N’ 모델 2490만~2520만원 ▲ ‘N+’ 모델 2620만~2650만원 ▲ ‘Q’ 모델 2750만~2780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인스타그램에 아이오닉 전용 SNS 채널(#Hyundai_ioniq)을 개설, 아이오닉에 적용된 기술 내용을 업로드해 기대감을 높이고, 앞으로도 아이오닉과 관련한 다양한 컨텐츠들을 전용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락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은 “아이오닉은 미래에 대한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포부를 담고 있는 차”라며 “아이오닉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전용차인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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