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SM6로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르노삼성자동차가 하반기에는 SUV 시장의 고급화를 노린다.
르노삼성은 내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프리미엄 SUV인 'QM6'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포뮬러1 레이싱카인 'R.S. 16'과 하반기 출시를 앞둔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 르노 클리오 RS 등 총 17종의 차량이 관람객을 맞는다.
QM6는 기존 QM5의 후속 모델로 디자인과 크기, 감성품질 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외관은 르노삼성의 새로운 스타일링인 역동적이고 우아함을 SUV 디자인에 적용해 존재감과 자부심이 부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될 르노삼성의 프리미엄 SUV QM6 (자료: 르노삼성) |
QM6는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전 세계 약 80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부산의 수출 1위 품목이 자동차인 만큼 이번 전시에서 부산 시민은 물론 이 지역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QM6에 큰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전시회에선 SM6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운전자별 프로파일 설정 기능과 5가지 모드의 7인치 TFT 계기판, 무손실 디지털 음원 재생 기능 등 SM6에 적용된 국내 최초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최근 국내 도로 운행이 가능해져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둔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도 만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한 트위지는 에어백을 비롯해 전면 범퍼 빔과 측면 충돌 보호장치 등 안전보호 기능을 갖췄다. 최고 시속은 80km, 충전은 가정용 220V 전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하반기 SUV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 QM6는 르노삼성의 프리미엄 기술과 감성을 담고 있다"며 "전시회에선 르노 모터스포츠 DNA가 집약된 클리오 RS를 비롯해 R.S 16도 만날 수 있어 자동차 매니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