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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광철 "뉴 SK의 핵심은 사회적 가치"

  • 2018.11.20(화) 19:37

"사회적 가치 창출해야 지속 가능"

"SK가 사회와 같이 성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게 '뉴(New) SK'의 핵심입니다.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고 반대급부로 신뢰와 존경을 받지못하면 지속 가능할 수 없습니다."

▲ 최광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최광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SK그룹이 추진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오후 세션에 연사로 나서 개방과 혁신을 통한 SK의 사회적 가치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를 '뉴 SK'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모든 계열사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도록 독려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사회적 가치 손익계산서인 '더블 바텀 라인' 최적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기업이 재화와 서비스를 판매해 벌어들인 이익 뿐만 아니라 얼마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는지도 집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모든 계열사가 더블 바텀 라인 기준점을 두고 사업계획을 짜면 이에 대한 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주유소 인프라를 공유해 만든 사업인 '홈픽(Home Pick)'도 소개했다. 홈픽은 SK에너지, GS칼텍스의 주유소를 거점으로 삼아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택배를 수거하는 사업이다. 택배 이용자는 원하는 시간에 제품을 보낼 수 있고 주유소는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최 위원장은 "공유 인프라를 통해 관련 데이터까지 생기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회적 가치 형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SK가 2015년 도입한 사회적 기업 지원 제도 '사회성과 인센티브'가 확산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환산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생태계 조성 사업이다.

최 위원장은 "(사회성과 인센티브) 지원 회사가 3년간 180개가 됐다"며 "서울시, 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자회사 등이 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중국 기업과도 관련 협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 않으면 기업가치가 오래갈 수 없다는 신념이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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