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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베트남行…1·2위 총수 만난다

  • 2019.06.04(화) 10:06

빈·마산그룹 총수 회동예정…협력강화·사업확대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5일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민간기업 총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 함께 베트남 1·2위 민간기업 총수를 만난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5일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의 팜녓브엉 회장과 2위 기업인 마산그룹 응우옌당꽝 회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등 계열사 사장들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지난해 9월 마산그룹의 지분 9.5%를 약 4억7000만달러(약 5300억원)에 매입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약 6.1%를 10억 달러(한화 약 1조1800억원)에 사들이며 베트남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두 기업과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신규사업 투자와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전략적 인수합병 등의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8일 베트남 하노이시 총리 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SK 제공.

최 회장은 2017년 11월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첫 면담을 통해 상호협력의 물꼬를 텄다.

지난해 11월에도 베트남을 찾아 응웬 총리와 함께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환경문제 해결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당시 응웬 총리는 "이렇게 매년 만나는 해외기업 총수는 최태원 회장뿐"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빈그룹은 부동산 개발(빈홈·빈컴리테일), 유통(빈커머스), 호텔리조트(빈펄)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폰(빈스마트), 자동차(빈패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 중인 기업이다. 현재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마산그룹은 베트남 종합 식음료 1위 기업으로 식음료뿐 아니라 축산, 광물, 금융업 등의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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