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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도 못 남긴 신차효과…세단은 '화석'으로

  • 2021.04.06(화) 10:37

'외국계' 완성차 3사 차종별 판매 분석
QM6·캡처·렉스턴·조에 등 신차도 부진
말리부·SM6 세단 스테디셀러도 1000대 미만

지난 1분기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외국계 자본' 완성차 3사 자동차(상용차 제외)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다. 지난 1~3월 국내에서 QM6는 7409대 팔렸다. 이 기간 르노삼성차의 전체 내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56.4%)을 차지하는 수치다.

하지만 작년 11월 업그레이드 모델 'NEW QM6'가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하의 성적표다. 올 1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3.7% 감소했다. 사실상 신차 효과가 없는 셈이다. 작년 5월 출시된 르노삼성차의 콤팩트 SUV 캡처도 신차효과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1분기 판매량은 399대에 머물렀다.  

QM6 뒤를 한국지엠의 스파크가 이었다. 지난 1분기 스파크의 국내 판매량은 5728대를 기록했다. 마티즈를 계승한 스파크는 국내 경차를 상징하는 장수 모델이다. 한국지엠 내수 판매(상용차 제외)의 41.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장수모델의 성장세는 정체되고 있다. 올 1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1% 줄었다. 

외국계 자본 완성차 중 내수 판매 3위에 오른 한국지엠의 컴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1분기 4604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1.3% 증가한 수치다. 작년 1월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의 신차효과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외국계 완성차 3사 자동차 19종 중 전년동기 대비 판매가 증가한 것은 한국지엠(GM)의 트레일블레이저와 중형 SUV 이쿼녹스 2대 뿐이었다. 지난 1분기 이쿼녹스 판매량(500대)은 전년동기 대비 79.9% 증가했다. 

올 1분기 1000대 이상 팔린 '외국계 자본' 완성차 3사 자동차은 9종이었다. 이 중 스파크를 제외하면 모두 SUV였다. 렉스턴 스포츠(4604대), 티볼리(4023대), 코란도(2212대), G4 렉스턴(2001대) 등 쌍용차는 SUV 시장에서 여전히 건재한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들 모두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2.7~42.5% 감소했다. 특히 작년 말 출시된 G4 렉스턴도 판매량이 후진하면서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중형 세단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한국지엠 말리부의 지난 1분기 내수 판매량은 887대로 전년동기대비 26.6% 줄었다. 르노삼성의 SM6 판매(724대)는 전년동기대비 71.6% 급감했다. 

전기차도 부진했다. 한국지엠 볼트EV의 지난 1분기 내수 판매량은 175대로 전년동기대비 77.2% 줄었다. 작년 8월 출시된 르노삼성차의 조에는 올해 1분기 150대 팔리는 데 그쳤다. 작년 8월 출시 이후 총 판매대수는 342대에 머문다. '유럽 전기차 1위'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국내 성적표다. 르노삼성차의 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1분기 판매량이 82대로 전년동기대비 30.5% 줄었다. 

꼴등은 한국지엠의 스포츠카 카마로SS였다. 석달동안 20대 팔리는 데 그쳤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62.3%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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