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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의 공기청정기 승부수 먹힐까

  • 2021.12.14(화) 16:49

포름알데히드 잡는 신모델 선봬
국내 보급률 70% 이상…경쟁치열

다이슨이 신기술을 도입한 공기청정기를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 독성이 강한 '포름알데히드'를 없애주는 기술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다이슨의 신제품 출시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 4종 / 사진=다이슨 제공

포름알데히드 잡는 센서로 차별화

다이슨은 14일 디지털 론칭행사를 열고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핫앤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4종을 선보였다.

신제품 4종은 겉보기엔 전작과 같지만, 헤파(HEPA) H13 등급을 충족하도록 봉인된 것이 특징이다. 헤파는 공기 필터를 나누는 기준이다. H13은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9.95% 제거해주는 수준이다. 공기청정기 내부로 들어간 오염 물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존 제품보다 24개 많은 지점을 고압 밀봉했다.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를 제외한 제품 3종은 포름알데히드 센서를 내장했다. 특히 이 센서는 고체 형태로 돼 있어 보다 정밀한 감지가 가능하고 교체도 필요 없다는 게 다이슨의 설명이다. 젤 형태의 센서는 제품을 사용할수록 건조돼 증발하기 때문에 감지 성능이 퇴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이슨 관계자는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 오염 물질은 일상 곳곳에서 배출된다"며 "다이슨은 오염 물질 감지와 필터레이션을 더욱 개선한 최신 기술을 개발해 공기청정기 신제품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개발된 고체 형태의 포름알데히드 센서 /사진=다이슨 제공

필수가전 된 공청기…치열해지는 경쟁

다이슨의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정 내 보급률이 높고 신규 시장은 점차 감소하고 있어서다. 

업계가 추산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2016년 100만대에서 2018년 250만대까지 증가했다. 이미 살 사람들은 거의 다 샀다는 의미다. 

신규시장 규모가 축소되자 제조사들은 기술, 디자인 등 각자의 차별화 요소를 내걸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사용자 맞춤형으로 진화한 2022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를 출시했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비스포크 AI(인공지능)+ 청정'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전원이 꺼져있어도 10분마다 실내외 공기 질을 분석, 학습해 오염도를 예측한다.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을 하지 않아도 기기 스스로 집안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해준다.

LG전자는 지난 4월 공기청정기에도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반려동물에 특화된 제품을 추가하며 시장 확대에 한창이다. SK매직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올클린 공기청정기'는 '분리형 워셔블' 구조를 도입해 분리, 세척의 편의성을 더했다. 출시 직후 3분에 한 대가 팔릴 만큼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4억2000만 달러에서 올해 말 617억3000만 달러로 매년 약 3.9% 성장 중이다. 오는 2025년에는 876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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