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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효자 '에어랩' 뭐가 달라졌을까

  • 2022.07.25(월) 16:37

배럴 교체없이 양방향 컬 생성 가능
전작 대비 가격 5만원 비싸져

25일 서울 성수동에 전시된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사진=백유진 기자 byj@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다이슨의 헤어 관리 제품 '에어랩'이 새롭게 거듭났다. 기존 제품을 사용했던 소비자의 의견을 종합, 단점을 보완해 새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다이슨 에어랩은 '명품 고데기'로 불리는 고가품이지만, 드라이어와 스타일링 기능을 합친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25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론칭 행사에는 크리스 오스본 다이슨 글로벌 헤어 케어 카테고리 디렉터가 참여했다. 그는 새로운 에어랩 멀티스타일러 개발 이유에 대해 "기존 툴을 재설계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는 기존 두 개의 배럴이 하나로 합쳐져 양방향 전환이 가능해졌다. /사진=백유진 기자 byj@

배럴은 바람의 힘으로 모발에 자연스러운 컬과 웨이브를 주는 다이슨 에어랩의 대표 툴(도구)이다. 이전까지는 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나오는 배럴과 반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나오는 배럴이 한 세트였다. 사용자가 양쪽 머리를 대칭으로 스타일링하려면 배럴을 갈아 끼워야 했다.

이번 에어랩 신제품은 하나의 배럴로 손쉽게 양방향 컬과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어 사용 도중 배럴을 교체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과 달리 배럴 가운데 회전 가능한 팁이 삽입돼 있어 이를 움직이기만 하면 바람 방향이 바뀐다.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의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는 모발 건조와 표면 정돈 기능이 합쳐졌다. 회전식 팁을 돌려 바람구멍을 안쪽으로 옮기면 머리를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스무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백유진 기자 byj@

드라이어도 두 가지 툴이 하나로 합쳐진 형태로 개선됐다.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는 기존 에어랩 제품에 탑재됐던 '프리 스타일링 드라이어'와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슈퍼소닉의 툴인 '플라이어웨이 노즐'이 합쳐졌다. 머리를 건조하면서 모발 표면을 정돈해주는 기능을 하나의 툴에 담아낸 셈이다.

이날 제품 시연에서 엠마 서 다이슨 선임 트레이너는 "바람구멍을 밖으로 꺼낸 상태에서는 드라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회전식 팁을 돌려 안쪽으로 보내면 머리카락이 달라붙으면서 잔머리를 정리해주는 '스무딩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위쪽 커넥트 바를 조정하면 바람 방향 조절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다이슨 내부 시험 결과에 따르면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의 스무딩 모드를 사용할 경우 기존 다이슨 에어랩 스무딩 브러시 대비 잔머리와 부스스함이 최대 58%까지 줄었다.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브러시 툴은 바람 방향이 좌·우 한쪽으로 나오기 때문에 깔끔한 머리 정돈이 가능하다./사진=백유진 기자 byj@

브러시 제품의 경우 다이슨의 핵심 기술력인 코안다 효과가 전작 대비 더 강력해진 것이 특징이다. 전작 대비 1개 더 많은 3개의 공기 배출구가 탑재된 덕이다. 

코안다 효과는 공기가 물체 표면에 닿을 때 주변 공기와 모발을 끌어들이면서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서 트레이너는 "바람이 인접한 물체를 만나게 되면 물체를 따라 휘어지게 된다"며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이같은 현상을 헤어 스타일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과도한 열을 가하지 않고도 컬이나 웨이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다이슨 측 설명이다.

서 트레이너는 "이번 신제품은 모발이 브러시 표면에 더 밀접한 상태로 배출된다"며 "머리카락이 빠져나가지 않고 달라붙어 있고, 좌·우측 바람 방향 조절이 가능해 머리끝까지 정교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위)와 신제품인 멀티 스타일러(아래)의 구성품 차이 /사진=백유진 기자 byj@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는 전작 대비 5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전작의 경우 6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물량 부족을 겪은 바 있다. 반도체 수급 불안, 글로벌 운송 대란 등도 품절 대란에 힘을 실었다. 물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신제품 판매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당분간 툴 신제품의 별도 판매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이슨 관계자는 "신제품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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