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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520, 5월 수입차 1위…렉서스, 벤츠 제치고 2위로

  • 2023.06.06(화) 17:00

5월 신규등록대수 전년比 감소
6월부터 수입 중고차 판매 늘듯

BMW 520 /사진=BMW 홈페이지

독일 브랜드 2사가 국내 수입차 시장을 꽉 잡고 있는 가운데 일본 브랜드 약진이 도드라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4월 2만910대 보다 2.1% 증가한 2만133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2만3512대)보다는 9.2% 감소한 규모다. 

올해 1~5월 누적 등록대수는 10만3933대로 전년 동기(10만8314대) 대비 4% 감소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메르세데스-벤츠가 6292대로 가장 많은 신규등록을 기록했다. 2위는 BMW로 6036대, 3위 볼보는 1502대를 기록했다. 뒤이어 포르쉐가 1005대, 렉서스 974대, 아우디 902대, 미니 862대, 폭스바겐 862대, 토요타 629대, 랜드로버 410대로 각각 4~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1131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0~3000cc미만과 3000~4000cc미만이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1만8434대), 일본(1709대), 미국(1196대) 순이며 연료별로는 가솔린 9444대, 하이브리드 6559대, 디젤 2055대, 전기 197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1311대 순이었다.

1위 BMW 520…한 달 만에 뒤바뀐 2·3위  

5월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20(804대)으로 나타났다. BMW 520은 지난달(772대)보다 판매량이 소폭 늘었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은 렉서스 ES300h(546대)다. 4월(648대)보다 판매대수는 소폭 줄었지만 순위는 한 달 만에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랐다.

직전에 2위를 차지했던 벤츠 E350 4MATICS는 3위로 주저 앉았다. 같은 기간 판매대수는 659대에서 545대로 줄었다. 

신규등록 부진 반면 중고차 판매 늘듯

수입차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수 기준으로는 21%, 금액 기준으로 40% 비중을 점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진이 점쳐지고 있다. 브랜드별로 공급물량이 부족하고 고금리 등 악영향이 지속된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수입 중고차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케이카 관계자는 "5월로 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입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고 유가가 안정되면서 이달부터는 판매량이 보합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 중고차 시장의 대표 모델인 벤츠 E클래스 W213과 C클래스 W205 시세는 각각 전월 대비 2.2%, 2%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렉서스 RX450hl 4세대와 ES300h 7세대는 각각 1.2%, 0.7% 하락세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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