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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라이브]메타버스에 진동모터 달았더니, 게임 몰입도↑

  • 2024.01.12(금) 02:58

VR헤드셋·교육 콘텐츠 등 메타버스 콘텐츠 인기

[라스베이거스=김희정 기자]10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열리는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는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게임 콘텐츠에 적용된 확장현실(XR)·메타버스를 체험해보기 위해서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춤한가 싶었던 메타버스 열풍도 XR과 맞물려 부활 조짐을 보였고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도 꾸준했다.

​ 비햅틱스의 진동 모터가 부착된 택슈트와 촉각보조장치 택트글러브/사진=김희정 기자 khj@ ​

3년 연속 CES에 나선 비햅틱스는 진동 모터가 부착된 택슈트와 촉각보조장치 택트글러브를 게임과 연동한 메타버스를 선보였다. 택슈트와 택트글러브,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하면 게임 속 다양한 충격과 촉각을 느낄 수 있다. 메타버스의 고질적 한계로 꼽히는 몰입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다. 메타 퀘스트, 스팀에서 250여개 게임을 지원하는 비햅틱스는 오는 4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 VR도 지원키로했다.

중국 VR 기기 제조사 파이맥스는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VR HMD)로 레이싱 3D 게임을 체험하는 공간을 꾸렸다. 보통 LCD(액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VR 기기 렌즈에 미니LED(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넣어 2배 더 높은 해상도와 몰입감을 제공했다.

AR·VR 헤드셋 등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메이는 AR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헤드셋을 선보였다./사진=김희정 기자 khj@

AR·VR 헤드셋 등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메이는 AR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헤드셋과 바람까지 구현되는 기기로 실제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느낌을 주는 체험형 부스를 마련했다.

XR은 교육과도 접목됐다. XR 교육·훈련 콘텐츠 기업 인터랙트는 가상 소방훈련 컨텐츠를 CES에서 선보였다.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 소화기를 착용한 뒤 메타버스 공간에서 화재 진압법과 대피 훈련 등을 익히는 방식이다.

미국 스마트기기 업체 가민의 스마트워치들. 40일 동안 이용 가능한 스마트워치 인스팅트 2X 솔라와 최고 혁신상을 받은 베뉴3/사진=김희정 기자 khj@

피트니스 코치 기능을 강조한 스마트워치도 관심을 끌었다. 미국 스마트기기 업체 가민은 CES 2024 부스 대부분을 스마트 워치로 채웠다. 애플과 삼성이 양분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가민의 존재감은 미미하지만, CES에서는 다르다. 올해엔 웰니스 스마트워치 베뉴3로 최고혁신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베뉴3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건강 정보 및 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워치다.

가민 관계자는 "가민의 장점은 태양광 충전을 통한 강력한 배터리 수명"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상을 받은 베뉴3는 스마트 모드에서 최대 14일까지, 인스팅트 2X 솔라는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면 최대 40일까지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이나 삼성에서는 찾기 힘든 기능을 구현한 것이다.

CES 혁신상을 받은 프리미엄 골프 워치 '마크 골프 카본 에디션'/사진=김희정 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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