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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속도 내는 '갤S24', 최단기간 100만대 판매 신기록

  • 2024.02.28(수) 09:38

출시 28일 만, 역대 갤S 시리즈 중 가장 빠른 속도
비결은 'AI', 올해 AI폰 1억대 달성 가속화 기대감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첫 AI(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출시 한 달도 안 돼 100만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을 기반으로 AI 스마트폰 확대를 지속할 방침이다.

역대 S시리즈 판매 신기록

삼성전자는 지난 1월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가 출시 28일 만인 지난 27일,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이다. 전작인 갤럭시S23에 비해 약 3주 빠르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하면 '갤럭시 노트10'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지난 2019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10은 25일 만에 100만대가 판매됐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앞선 사전 판매에서도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1월 일주일 동안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는 121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 노트10(138만대)이 가지고 있는데, 당시 사전판매 기간은 11일이었다. 일평균 기록을 비교하면 갤럭시S24 시리즈는 일평균 17만3000여대로, 노트10의 12만5000여대를 넘어선다. 

'갤럭시AI'로 AI 스마트폰 시장 주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인기 비결을 'AI'로 꼽았다.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여는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실시간 통역 등 통번역 기능과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가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1020 세대 구매 고객들은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을 가장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능을 지난해 출시한 주요 제품에도 지원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3월 말 작년 출시한 제품 9개 모델에 원(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다.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 전망./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앞서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장착해 AI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운 바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올해 약 1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제공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제언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현재 갖추어진 제품 포트폴리오 및 역량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폰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2년 동안 시장에서 거의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개화해,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8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 예상 출하량은 5억22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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