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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서빙로봇이 아니다…엘리베이터 타고 배달가는 로봇

  • 2024.06.20(목) 15:56

[포토]현대차그룹 배달 로봇 시연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DAL-e Delivery(달이 딜리버리)' 로봇이 20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 빌딩 1층에서 9층까지 커피 배달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현대차그룹은 20일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DAL-e Delivery(이하 달이 딜리버리)'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서 시작했다.

고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하면 달이 딜리버리가 지하 1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커피 등 음료를 수령해 고객이 있는 사무실이나 회의실까지 음료를 배달해준다.

달이 딜리버리는 건물 엘리베이터와 출입문 등 관제 시스템과 통신하며 스스로 건물의 각 층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을 뿐 아니라 통신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 경로를 생성함으로써 빠르게 배송한다. 이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은 로봇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로봇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DAL-e Delivery(달이 딜리버리)' 로봇이 20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 빌딩 1층에서 9층까지 커피 배달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로봇이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카메라와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수령 대상자를 인식해 음료를 전달한다. 현대차·기아가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기술은 정확도가 99.9%에 이른다.

수령인이 확인되면 로봇이 스스로 수납 트레이를 앞으로 빼 수령자가 편리하게 물건을 꺼낼 수 있도록 한다. 대형 트레이를 장착한 달이 딜리버리는 한 번에 커피 16잔, 10kg 무게의 물품까지 배달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DAL-e Delivery(달이 딜리버리)' 로봇이 20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 빌딩 1층에서 9층까지 커피 배달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은 안면인식 시연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현대차·기아는 달이 딜리버리의 배송 서비스가 빌딩 입주자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투입 대수를 늘리고 택배나 우편물 배송 서비스까지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에 들어선 이지스 자산운용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여기에 입주해 근무하는 고객은 달이 딜리버리가 제공하는 음료 배달 서비스와 주차 로봇이 제공하는 자동 주차 및 출차 서비스, 안면인식 기술 등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집약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DAL-e Delivery(달이 딜리버리)' 로봇이 20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 빌딩 1층에서 9층까지 커피 배달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DAL-e Delivery(달이 딜리버리)' 로봇이 20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 빌딩 1층에서 9층까지 커피 배달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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