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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1위 MSC와 손잡는다

  • 2024.09.09(월) 17:24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로 이름 바꿔 새 출발
하팍로이드 빠지고 亞∼유럽서 MSC와 협력

사진=HMM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이 몸담은 글로벌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가 내년부터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로 새출발한다.

HMM은 9일 독일 하팍로이드를 제외한 일본 ONE, 대만 양밍 등 기존 디 얼라이언스 3사가 함께 신규 협력 체제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 2월부터 5년간 새 이름으로 협력을 이어가게 된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주요 항로는 동서항로를 잇는 △아시아~미 서안 △아시아~미동안 △아시아~지중해 △아시아~유럽 △아시아~중동 등이다. 서비스 범위와 상세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기존 디 얼라이언스 해운동맹 내 최대 해운사이자 세계 5위 규모의 하팍로이드가 빠진 자리는 세계 1위 해운사인 스위스 MSC가 대신할 전망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내년 2월부터 MSC와 손잡고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선복 교환 방식으로 협력키로 했다.

앞서 올해 초 하팍로이드는 오는 2025년 디 얼라이언스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내년 2월부터 덴마크 선사 머스크와 새로운 해운동맹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을 결성해서다.

이에 따라 하팍로이드 탈퇴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빚었던 유럽 항로 물동량을 MSC가 보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HMM 관계자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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