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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전기차 전환 초기…지름길 없다"

  • 2025.04.03(목) 19:33

[2025서울모빌리티쇼]
류쉐량 BYD 총경리 인터뷰
"단기적 이익보다 지속적 이익"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가 3일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BYD 제공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 BYD(비야디)는 한국 시장에 대해 "내연 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초기 단계"라고 분석했다. 일본보다 더 빠르게 한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시장에서) 지름길은 없다"며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지속적인 이익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출고지연 과정서 불합리 없었다"

BYD는 지난 1월 '아토3'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 첫 진출했다. 하지만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인증 절차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자동차 고시 절차를 완료하지 못해 고객 인도가 미뤄졌다. 류 총경리는 "인증이나 보조금 문제 때문에 납품 출고가 지연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한국 시장이 처음이다 보니 정부 기관의 요구에 저희가 최대한 만족시키려고 노력했다"며 "한국 시장 그리고 정부, 법규, 고객에게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맞춰가는 것은 저희의 책임이고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특별히 불합리하거나 소외를 받았다는 느낌은 없다"고 말했다.

BYD는 전일 아토3의 정부 보조금이 확정된 만큼, 조만간 지방자치단체 보조금도 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조금이 정해진 후 출고를 개시할 계획이다.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서울모빌리티쇼'에서 BYD가 두 번째 전기차 모델 '씰(BYD SEAL)'을 공개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단기적 이익보다 지속적 이익"

그는 한국 시장을 '장기전'으로 보고 있다. 류 총경리는 "하나의 자동차 브랜드가 정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앞으로 BYD의 차량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알아가고 더 인정했을 때 BYD가 한국 시장에 정착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지속적인 이익을 바라보고 있고, 향후 한국에 더 많은 차량들을 들여옴으로써 고객군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소비자들이 내연 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초기 단계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름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보급량에 있어 한국이 일본을 넘어서고 있다"며 "전기차 점유율은 한국이 10% 가까이 되고 있지만 일본은 2%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BYD는 고객 접점도 늘린다. 현재 국내에서 13개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중 2개 전시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30여개까지 확대 운영하는 게 목표다. 서비스 센터의 경우 현재 12개에서 2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다만 정비 협력 계획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다. 류 총경리는 "전기차 정비 교육을 통해 정비 센터에 있는 엔지니어가 전기차 장비에 대한 지식을 더 많이 갖도록 도와줄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

중형 전기 세단 '씰' 공개

BYD는 이날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 데이에서 두 번째 모델인 '씰(BYD SEAL)'을 공개했다.

씰은 쿠페형 디자인의 중형 전기 세단으로, BYD 전기차 라인업 중 최초로 셀투바디(Cell-to-Body, CTB) 기술이 적용됐다. 배터리 팩의 상단 커버를 차체 바닥과 완전히 일체화해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시점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제외하면 4750만∼525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류 총경리는 "씰은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세단에서 느끼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BYD의 제품 라인업에서 자기에게 맞는 자기에게 적합한 모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BYD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BYD는 아토3와 씰에 이어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도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인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BYD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토 3, 씰, 씨라이언 7과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플래그십 대형 SUV 'U8'과 전기 슈퍼 스포츠카 'U9', 고급 브랜드 덴자(DENZA)의 7인승 플러그인하이브리드 MPV 'D9' 등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류 총경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하는 기타 브랜드 기타 모델들은 아직 정확한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 시장의 수요에 따라 앞으로 들어올 기회도 있다"고 말했다.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서울모빌리티쇼'에서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가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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