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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프리뷰]더 진화한 AI가 몰려온다

  • 2025.12.29(월) 06:50

AI 라이벌 젠슨황-리사수, 나란히 CES 연설 나서
생성형AI 넘어 피지컬 AI 주목…일상생활 더 가까이

병오년 새해에도 경제계의 시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쏠릴 예정이다. 전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S 2026이 1월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각) 개최된다. 

CES 2026에서는 전세계 150개국에서 45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가해 향후 글로벌 산업을 이끌 주요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도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주목도가 타 국가 기업들 대비 높다는 평가와 함께 K테크의 경쟁력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젠슨황 VS 리사수 

지난해 CES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인사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였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으로 급성장한 데다가 6년 만의  CES 무대 복귀였던 만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CES 2026에서도 젠슨 황은 CES의 무대에 선다. 기조연설이 아닌 특별 발표를 통해서다. 이번 발표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엔비디아의 게이밍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발표에 더해 차세대 AI(인공지능)가속기와 AI인프라에 대한 진척도를 설명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그간 젠슨황이 강조해왔던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등 피지컬AI 개발을 위한 엔비디아의 인프라 개선 방안을 통해 생성형 AI 다음을 이끌 핵심 AI기술에 대해서도 발표할 거란 관측이다. 

흥미롭게도 CES의 첫 기조연설 바톤은 엔비디아의 영원한 맞수, AMD의 수장 리사수 AMD CEO가 넘겨받았다. AMD역시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AI가속기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라이벌 구도가 더욱 짙어지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사수 AMD CEO가 CES 무대에 서는 건 2023년이후 약 3년 만이다. 2023년 CES 당시에는 AMD의 프로세서 라이젠7040을 선보이면서 '라이젠 AI' 엔진 탑재를 알리며 본격적인 AI반도체의 시작을 알렸지만, AMD가 강점을 보이던 '게이밍' 기술에 대한 경쟁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 당시 연설을 두고 AMD가 '게이밍 왕좌 탈환'을 선언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올해에는 판도가 바뀌어 리사수 CEO 역시 AI가속기와 AMD만의 AI생태계에 대해 설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지난해 젠슨황 CEO가 엔비디아의 AI생태계와 차세대 AI가속기 등에 대해 설명한 것과 맥이 같이 할 거란 전망이다. 

실제 AMD는 올해 들어 AI강자 오픈AI와 AI가속기 납품 등과 관련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절대 우위인 엔비디아의 AI가속기 시장 점유율 경쟁에 나서기 위해서는 이번 CES 기조연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리사수 CEO가 AMD AI가속기의 기술 경쟁력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 등 다양한 차원에서의 강점을 내세워 엔비디아의 아성을 위협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칠 거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 진화한 AI 온다

젠슨 황의 특별 발표와 리사수의 기조연설이 시사하듯 올해의 CES의 테마는 AI가 지배하게 될 거란 분석이다. 전자기기의 미래에 AI가 어떻게 적용되는지가 경쟁력을 가르는 요인이 되면서 더 뛰어난 AI기술을 어떻게 선보이느냐가 중요하게 됐다는 거다. 

젠슨황과 리사수 외에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을 맡은 인사들의 연설 주제만 살펴봐도 이는 여실히 드러난다.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온디바이스 AI'를, 롤랜드 부시 지멘스 CEO는 '산업용 AI 관리 기술'을, 조 크리드 캐터필러 CEO는 '자율 주행 AI'를 각각 발표주제로 잡았다.  

특히 그간에는 AI가 '생각과 추론'하는 것에 그쳤다면 올해에는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강조될 거라는 전망이다. 스스로 생각해 움직이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자동차 등 이른바 '피지컬 AI'다.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로 AI가 들어오는 시발점이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현대자동차는 로봇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시연할 예정이며 다른 로봇 기업들 역시 '1세대 AI 로봇'을 선보이며 AI 세대 전환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CES에서는 로봇 등 피지컬 AI를 개인 사용 생활 도우미, 산업 현장 도우미 등 특색에 맞춰 시연하는 의미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AI의 시대가 전환한다는 의미로 접근하면 더욱 풍성한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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