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한라홀딩스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1일 밝혔다.
㈜만도는 이날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존속회사)와 사업회사인 ㈜만도(신설회사)로 인적분할됐다. 이번 분할로 기존에 만도가 발행한 회사채 중 3200억원은 한라홀딩스, 3000억원은 신설회사인 ㈜만도로 귀속됐다.
나이스신평은 "한라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로 자회사 배당을 비롯해 자회사로부터 현금유입에 의존한 채무상환능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는 분할 이전 대비 자체적인 현금창출력의 약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라홀딩스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핵심단계인 ㈜만도의 지분확대가 완료되지 않아 진행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설법인인 ㈜만도에 대해선 "기존 만도의 사업기반 대부분이 이전돼 수익창출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수익성 대비 차입금 수준에는 중대한 훼손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