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가 2010선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인 삼성전자는 이날도 장중 154만7000원까지 올라 재차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역대 최고가는 158만4000원(2013년1월3일, 장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증권가의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뒤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1거래일 가운데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다만 최근 6거래일간 매수 행진을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139만주를 팔아치우면서 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7거래일 연속 매도로 일관해왔던 기관은 이날 271만주를 사들이면서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연일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우선주도 이날 125만1000원으로 신고가를 세웠다. 다만 삼성전자우는 전날보다 0.16% 내린 124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