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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3Q]유진증권, 사뿐사뿐 가벼운 발놀림

  • 2016.11.14(월) 18:24

순익 106억…1년 전보다 5% 증가 선전
1~3Q 357억…작년 전체규모 69% 호조

유진그룹 계열 유진투자증권이 계속해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비록 2분기에 비해 주춤거렸지만 100억원을 넘는 순이익으로 1년 전(前) 보다는 나은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순이익(연결 기준)이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의 142억원 보다 25%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140억원으로 26% 감소했다. 올 후반기 들어 상대적으로 증권업황이 나빠진 때문이다.


 


 

올 7~9월은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8조1000억원으로 2분기(8조6000억원) 대비 6.1% 감소, 증권사들의 주수입원인 위탁매매수수료 감소로 이어졌다. 국고채 3년 금리가 0.01%포인트 오르는 등 채권금리 또한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며 채권평가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의 3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01억원) 보다는 5% 증가한 수치다. 또 올 1분기(109억원)과 비슷한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올들어 선방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357억원으로 지난 2007년 3월 유진그룹 계열 편입 이후 최대 수준을 나타냈던 지난해 전체 순익(519억원)의 69%에 달한다. 기업금융(IB) 부문이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에도 구조화상품팀 및 프로젝트금융팀을 보강하고 중소기업금융팀을 신설해 인력을 늘리는 등 IB경쟁력을 키워왔다”며 “특히 IB 부문 가운데에서도 구조화금융(SF)이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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