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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 잡아라'…IPO 조직 키우는 KB증권 

  • 2021.05.03(월) 10:18

ECM 본부, 4개부로 확대 개편
TMT기업 기업공개 선두 목표

올 초 SK바이오사이언스를 필두로 이달 상장을 앞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까지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KB증권이 시장 선점에 팔을 걷어붙였다.

IPO 조직을 키우고 세분화해 개인투자자의 투자 수요와 기업고객의 상장 수요를 모두 잡으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최근 빅테크와 온오프라인 연계(O2O), 이커머스, 빅데이터 등 테크놀로지·미디어·텔레콤(TMT) 기업들의 덩치가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집중 공략이 예상된다. 

KB증권은 3일 주식자본시장(ECM)본부 조직의 확대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IPO 담당 부서를 4개 부서 체제로 확대하고 별도의 'ECM 담당'을 설치했다. 국내 증권사 중 IPO 담당 조직을 4개 부서로 운영하는 곳은 KB증권이 최초다. 

최근 기업 고객들의 상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이 증시에 입성했고 올해는 IPO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원스토어, SKIET, 한화종합화학, 현대중공업, 롯데렌탈 등 대형 IPO가 줄을 이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원스토어, 한화종합화학 등의 IPO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롯데렌탈, 현대중공업 IPO에도 공동 주관사로 참여 중이다.

KB증권이 대형 IPO를 줄줄이 맡게 된 데는 ECM 본부 내 업종별 전문조직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KB증권은 기업군을 ▲일반제조 ▲바이오 ▲TMT(Technology, Media, Telecom) 등 3개로 구분해 운영하며 IPO 기업에 대한 에쿼티(Equity) 스토리를 분석하고 가치평가 모델을 개발해 제공해왔다.

새롭게 신설된 조직은 ECM4부로 최근 TMT 부문이 급성장하며 해당 부문을 담당하던 기존 ECM3부를 분할 개편했다. 

실제 최근 빅테크, O2O, 이커머스, 빅데이터 등 TMT 기업의 IPO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사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카카오뱅크, 원스토어, LG에너지솔루션 등도 대표적인 TMT 기업들이다. 

KB증권은 이번 조직 확대를 통해 대형 IPO 실무에 대응하고 향후에도 성장산업으로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TMT 기업에 대해 IPO 시장에서 선두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심재송 KB증권 ECM본부장은 "최근 KB증권이 여러 건의 대형 IPO를 지속적으로 맡게 되면서 시장 내 KB증권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최근의 성과를 지속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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