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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TDF 2050 '두각'…전 구간 수익률 '선두'

  • 2022.09.28(수) 10:03

"환노출형 수익률 변동 위험 더 낮아"

퇴직연금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뛰어난 수익률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2050년을 은퇴 목표 시점으로 삼은 TDF 상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28일 한투운용은 자사 '한국투자TDF알아서2050 UH(C-Re)'가 국내에서 설정된 TDF 2050 빈티지 30종 가운데 모든 구간 수익률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2050 UH(C-Re)의 최근 2년 수익률은 18.72%, 연초 이후 수익률과 최근 1년 수익률은 -7.39%와 -6.59%로 나타났다.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58%와 6.2%, -2.06%로 집계됐다.

TDF는 투자자가 설정한 목표 시점(빈티지)에 맞춰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다. 투자자는 자신의 은퇴 목표 시점에 따라 적합한 TDF를 고르면 된다.

예를 들어 'TDF 2050'은 2050년 은퇴할 예정인 투자자에게 최적인 펀드다. 빈티지 숫자가 클수록(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수록) 주식 투자 비중이 높으므로 적극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은퇴 예상 시기와 별개로 빈티지가 큰 TDF를 선택해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할 수도 있다.

TDF는 해외주식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 하는 특성상 환 전략도 살펴봐야 한다. 해외주식 투자는 주가 수익률과 환율 변동성에 함께 노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TDF는 환율 변동성을 제거한 환헤지형(H)과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환노출형(UH)이 각각 출시돼 있다.

한투운용은 TDF 선택 시 환 노출형의 강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환노출형보다 환 헤지형의 투자 위험이 낮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환노출형 펀드의 수익률 변동 위험이 더 낮다는 설명이다.

민상구 한투운용 솔루션본부 책임은 "환헤지의 투자 위험이 더 낮을 것이라는 통념은 사실과 다르다"며 "특히 장기투자를 전제로 하는 TDF의 경우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고,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기를 원한다면 환 노출형을 선택하는 게 위험도를 낮추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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