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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확 늘었다…에코프로 '최다'

  • 2023.04.13(목) 11:13

전분기대비 건수 15%·금액 21% 증가
에코프로 391억·자화전자 299억 달해

올 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와 금액이 전분기 대비 대폭 늘어났다. 에코프로, 자화전자의 전환사채(CB)를 보유한 투자자가 300억원 규모의 전환권 행사를 진행한 영향이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권리행사 금액 추이/그래픽=비즈워치

1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분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건수가 1015건으로 지난해 4분기(882건) 대비 15.1%(133건) 증가했으며, 행사 금액은 5687억원에서 6917억원으로 21.6%(123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주식관련사채는 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으로 전환 혹은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로 보면 CB는 732건, EB는 52건으로 직전분기 대비 각각 22.6%, 42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BW는 231건으로 16% 감소했다.

행사 금액은 CB가 5839억원, EB 792억원으로 각각 21.2%, 58.4% 늘었다. BW는 286억원으로 22.7% 줄었다.

주식관련사채 행사 금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에코프로였다. 지난 1분기 에코프로 20회 전환사채를 보유한 사모펀드는 61만9648주를 주당 6만3100원에 전환했다. 행사 금액은 391억원에 달한다.

다음으로 행사 금액이 많은 종목은 자화전자 CB 299억원, 하림지주 EB 282억원, 오스템임플란트 CB 26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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