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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500만명' 국내 주식투자자 35%는 토스증권 MTS 쓴다 

  • 2023.05.19(금) 09:40

2021년 3월 서비스 개시 후 26개월만의 성과
해외주식 점유율 20% 돌파로 실적도 개선

지난 2021년 12년 만의 새내기 증권사로 등장해 돌풍을 일으킨 토스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2년여 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유치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철저한 모바일 중심 설계와 투자자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서비스를 내세워 투자자의 마음을 훔친 것이다.

/그래픽=비즈워치

토스증권은 19일 자사 M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1년 3월 첫 서비스 개시 이후 불과 26개월 만의 성과다. 작년 말 기준 1440만명에 이르는 국내 전체 주식 투자 인구의 약 35%가 토스증권 MTS에 가입했다는 얘기다.

월평균으로 약 19만명, 매일 약 6300명이 토스증권 MTS를 새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우리나라 자본시장 역사상 사례를 찾기 힘든 기록이다. 

토스증권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설계와 지속적인 개선, 고객 니즈에 한발 앞선 서비스 개발 등이 큰 효과를 거뒀다"며 "그 결과 해외주식 서비스 시장점유율이 20%대로 올라서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 MTS는 출범 당시 첫 화면부터 기존 증권사 거래 시스템과는 완전히 달랐다. 과거 MTS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작은 화면에 옮겨 담은 듯한 구성으로 기능은 많지만 사용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토스증권은 MTS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과 투자 지표를 과감히 생략했다. 이런 토스증권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은 이후 유사한 형태의 MTS 트렌드를 만들어내며 MTS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토스증권이 내놓은 '해외주식 리얼타임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해외주식 시장점유율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이 서비스는 비싼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살 수 있는 서비스에 시차 없는 실시간 거래까지 제공하고 있다. 1년이 지난 올해 4월 기준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은 21%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외형이 성장하면서 실적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토스증권이 지난 15일 내놓은 올 1분기 영업보고서를 보면 영업손실이 약 4억원 정도로, 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96% 넘게 줄었다. 출범 3년 차를 맞은 올해는 첫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500만 가입자 돌파는 초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초기 목표를 넘어 모든 투자자에게 '투자하면 생각나는 첫 번째 증권사'로 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올 하반기 선보일 웹트레이딩시스템(WTS)과 해외옵션 등 신규 서비스는 토스증권다운 또 다른 투자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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