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이 지난해 전반적인 운용손익 감소와 판매‧관리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대신증권은 지난 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716억원으로 전년 보다 55.6% 줄었다고 잠정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해 매출액 4조875억원, 영업이익은 716억원, 순이익은 13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23년 3조8546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6% 늘었다.
다만 운용손익이 감소하고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2023년(1631억원)보다 55.6% 줄어든 716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기업금융(IB)와 부실채권(NPL)의 수익 개선이 있었지만 보유 중인 금융상품의 평가손실과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2023년보다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이익은 1.5% 감소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순이익은 1338억원으로 2023년(1358억원)과 비교해 다소 줄어든 수준이다. 영업외이익이 더 늘어났거나 영업외손실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실적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대신증권은 올해 더 나은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해 12월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충족하면서 제10호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로 선정된 바 있다. 종투사 지정에 따라 신용공여 한도(100%→ 200%)도 늘어나고 헤지펀드 자금대출, 컨설팅 서비스 등 할 수 있는 사업영역이 넓어지면서 올해는 보다 나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리츠 상장과 종투사 지정 등으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2025년에는 실적 회복을 목표로 지속가능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