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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상장 여행사 노랑풍선이 작년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실적도 기대된다는 증권가 평가가 나왔다. 긴 연휴와 굳건한 여행수요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노랑풍선은 이미 3분기 누적으로 전년도 연간 매출액 수준을 넘어 연 1000억원 매출 반열에 올랐다"며 "4분기 누적으로 1300억원 내외의 매출액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최대 매출액이 기대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아쉽다는 평가다. 다만 회사 내부의 문제가 아닌 대외 변수의 영향이 컸다. 그는 "2024년 티메프 환불사태와 비상계엄, 항공기 사고 등 여행업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가 다수 발생했다"며 "회사 내부 문제가 아닌 만큼 올해는 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실적도 기대된다. 여행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노랑풍선의 상품 구성이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나 연구원은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심리와 여건 속에서도 온오프라인상 여행에 대한 수요는 굳건하다"며 "소비재 기업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면 (노랑풍선처럼) 상대적으로 낮은 체급 기업의 주가 상승이 더욱 돋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노랑풍선은 전문성 높은 인력 채용을 통해 다양한 기획 상품을 내놓고 고부가가치 상품 창출도 이어지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뒤처지지 않는 상품 구성은 올해 실적 반등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나 연구원은 올해도 노랑풍선이 사상 최고 실적 경신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한한령과 한일 무역 갈등 여파가 이어지던 2019년 1월 노랑풍선이 상장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 부정적인 대외변수에 지속해서 노출해 왔었다"며 "올해는 긴 연휴와 한중관계 개선 효과 등으로 다시 한번 사상 최고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