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텔콤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신(新) 수도 스마트시티 개발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KT는 이날 스마트시티 협력 아이템 구체화를 위한 컨설팅 결과도 보고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과 리잘 악바르(Rizal Akbar) 텔콤 신 수도 테스크포스(TF)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과밀, 해수면 상승 등으로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누산타라로 이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신 수도인 누산타라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한국의 민관 협력 수주지원단인 국토교통부 '원팀코리아'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KT는 이번 MOU를 통해 스마트 시티, 양자 암호통신, 사이버 보안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인도네시아 유무선 1위 통신 사업자인 텔콤의 고객,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인도네시아 신 수도에 대한 스마트시티 개발과 구축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는 교통,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스마트시티 사업 확장안에 대해서도 공동 TF를 만들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문 실장은 "이번 협력으로 인도네시아 신수도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KT의 첨단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며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흩어져 있는 도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통합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