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는 올해 3분기 매출액 343억원,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 서비스인 기업용 메시지 시장 상황의 어려움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며 "B2B(기업간 거래)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 다양한 투자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포뱅크는 기존 서비스 통합 메시징 시스템(UMS)과 인공지능(AI) 기반 채팅 상담 솔루션 '아이톡3.0'에 집중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내부 데이터 연동, 대외 상담 채널을 통합해 컨텍센터를 구축, 중대형 AI컨택센터(AICC) 영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액셀러레이터 부문은 올해 84억원의 투자금 회수 성과를 보였다. 인포뱅크는 지난 2016년부터 초기 창업기업 300여곳에 투자해 M&A뿐 아니라 IPO까지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상장을 지원해 수익 확대를 노린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액셀러레이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 4개국에서 공동 펀드를 기획해 투자유치에 나선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AICC 서비스를 비롯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액셀러레이터 역량 강화를 통해 내년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