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의 투자 사업부 '아이엑셀'이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89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냈다.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 지원 프로그램 운영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인포뱅크는 아이엑셀의 연간 투자 실적과 성과를 담은 내용을 13일 공개했다. 아이엑셀은 지난해 △신규투자 83건 △총 투자액 209억원 △신규 펀드 결성 규모 144억원 △팁스(TIPS) 선정팀 60개(딥테크 팁스 7개 포함, 누적 223개)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선정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6개 기업에서 89억원을 회수해 투자 대비 17배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기업 선별 능력과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 정부 지원 프로그램 운영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아이엑셀은 팁스(TIPS) 운영사로서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팁스(TIPS) 프로그램 유공 표창'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운영사 연간 평가 A등급 획득과 비수도권 소재 기업 추천 30% 이상 달성으로 운영 능력을 입증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는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로 선정되며 예비창업 단계(프리팁스)부터 스케일업 단계(스케일업 팁스)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협력해 '2024 K-글로벌 이노비스타(Global InnoVista)'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수행하고, 일본·싱가포르 현지 투자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이 밖에 144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해 미래환경산업, 뷰티테크산업 등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했다. 소재·부품·장비, 모빌리티, 인공지능(AI)·빅데이터,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양에 균형 있는 투자를 진행했다.
홍종철 아이엑셀 대표는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전략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딥테크와 환경·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