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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던파 효과…넥슨 1분기 영업익 43% 증가

  • 2025.05.13(화) 17:39

신작 카잔·마비 모바일도 '승승장구'

넥슨이 기존 프랜차이즈의 매출 회복과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의 선전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1분기 매출 1조820억원(엔화 1139억엔), 영업이익 3952억원(416억엔)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동기대비 5%, 43% 늘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27% 감소한 262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대표적인 프랜차이즈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소 부침을 겪었던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 

중국 PC 던전앤파이터는 신년 업데이트에 힘입어 경제 밸런스를 개선, DAU(일일 이용자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중천' 업데이트로 MAU(월간 활성이용자수)와 PU(유료결제이용자)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겨울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이 약 43% 가까이 증가했다.

FC 프랜차이즈에서는 FC 온라인이 '25 TORY' 클래스 업데이트 성과를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스팀 플랫폼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메타크리틱 83점을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넥슨은 중국 퍼블리싱 파트너 텐센트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중국 서비스 사전등록에 나섰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경우 지난 3월 27일 출시해 1분기 실적에는 3일치만 반영됐다. 그러나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 최고 매출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성과를 냈다.

넥슨은 연내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출시하고, '데이브 더 다이버'의 정식 스토리 DLC(다운로드콘텐츠) '인 더 정글'을 공개하는 등 신작 공세를 이어간다.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다음달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도 게임 이용자의 기대감을 모은다.

넥슨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전략적 인수합병(M&A) 추진 가능성도 열어뒀다. 넥슨은 약 5조7000억원(6000억엔)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활용, 글로벌 무대에서 새 성장 기회를 포착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최근 대규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넥슨이 보유한 강력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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