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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회의도 실시간 요약'…SKT, 에이닷 새 기능 베타 출시

  • 2025.06.30(월) 10:32

문맥 맞춰 보정하고 모르는 용어 검색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

SK텔레콤이 출시한 에이닷(A.) 베타 버전 내 화면/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에 음성을 실시간으로 요약해주는 '노트'와 일정을 분석해 제공하는 '브리핑' 기능을 넣은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닷 노트는 음성으로 이뤄지는 모든 순간을 AI로 기록하는 서비스로, 회의나 강의, 상담 등 일상에서의 음성을 AI가 실시간으로 받아쓰고 요약하고 정리한다. 문맥에 맞춰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보정하거나 문서의 형태로 만드는 등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내용 중 이해되지 않는 개념이나 낯선 용어가 나오면 별도의 앱이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AI를 통한 웹검색으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녹음 종료 후에는 △요점 정리 △회의록 △강의 노트 가운데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고 해당 형식에 맞춰 중요한 키워드와 주제어를 중심으로 내용을 묶어 정리해준다. 예를 들어 강의 노트를 선택하면  핵심 개념 정리 등을 포함하는 강의 요약은 물론, 강의 흐름에 맞춰진 구조화된 정리까지 제공한다. 또 복습을 위한 질문이 함께 생성돼 학습 내용을 되짚어 보며 스스로 강의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완성된 노트는 비밀번호를 설정해 링크 주소로 공유를 할 수 있다. 녹음파일을 제외한 노트 제목, 작성 일시, 녹음 길이, 참석자 정보, 받아쓰기 내용, 실시간 요약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공유를 끄면(Off) 링크는 비활성화되고 외부에서 노트 내용을 열람할 수 없다. 저장은 PDF 파일 형태로, 녹음 파일과 함께 이뤄진다.

SK텔레콤은 에이닷 노트 서비스를 에이닷 앱과 PC 웹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의 활용 편의를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픈 베타 형태로 제공되는 노트는 1회 녹음 당 최대 100분, 월 600분 분량이다.

에이닷 ‘노트‘ 앱 버전 정리 화면/사진=SK텔레콤 제공

에이닷 브리핑은 사용자의 일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하는 '앰비언트(Ambient) 에이전트' 서비스다. AI 개인 비서라는 에이닷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했다.

특히 브리핑 서비스는 원하는 고객에 한해 직접 요청 없이도 상황과 맥락을 고려,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하루를 시작할 때 이용자의 정해진 일정에 따른 동선별 날씨나 관심사 기반의 콘텐츠를 추천한다. 또한 이 서비스는 한 번의 브리핑이 아닌 이전 브리핑 이력과 사용자의 반응, 피드백을 기억해 점점 더 정밀하고 개인화된 나만의 AI 서비스로 진화할 예정이다. 

브리핑 서비스는 에이닷 이용자 가운데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오는 하반기 중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사용자의 반응과 사용 의견 등을 수렴하고, 이르면 연내 정식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 사업부장은 "이번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 베타 버전은 에이닷을 AI 기술로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성 기술과 고객 생활 패턴 기반으로 일상에서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AI 기반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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